장마에 이어 태풍까지…8월 생산자물가 농산물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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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2 06:00   수정 2020-09-22 07:06

장마에 이어 태풍까지…8월 생산자물가 농산물 16.0%↑


장마 피해에 태풍 그리고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친 상황에서 8월 농산물 생산자 물가가 전월보다 16.0% 올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비교해 0.5%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고 특히 농산물이 지난달과 비교해 16.0% 상승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국내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출하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차이가 있지만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6.1% 상승했다. 수산물(-3.0%)과 축산물은(-2.3%) 내렸으나 장마 등 계절요인과 휴가철 소비증가 등으로 농산물(16%)이 폭등했다.
특히 지난달과 비교해 배추(80.9%), 호박(172.6%), 사과(22.6%)이며 사과와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49.7%, 132.4% 치솟았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2.3%, 3.0% 줄었다.
강환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휴가철 수요부진과 방학·등교인원 제한으로 학교 급식이 줄어 축산물과 수산물의 생산자물가가 감소했고, 농산물은 장마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폭등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과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지난달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금융및보험서비스, 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이 오른데 따른 것이다.
한은이 제시한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이 지난달과 비교해 3.3% 상승했고, 신석식품도 지난달과 비교해 17.2%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의 범위에 수입품까지 포괄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원재료 수입(-0.4%)은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전월보다 줄었다. 중간재(0.2%)는 수입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보다 증가했고, 최종재(-0.4%)도 자본재와 소비재가 올라 전월보다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3.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품까지 포괄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6.0%)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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