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시공까지" 롯데건설, 디지털 플랫폼 특화 [혁신건설, 미래를 세우다]

조연 기자

입력 2020-09-23 14:47   수정 2020-09-23 15:47

    <앵커>

    대표적 노동집약 산업인 건설현장이 첨단 IT기술과 만나 한층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건설업체의 혁신 기술을 조명하는 연속 기획 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코로나 이후 더 각광받는 물류센터, 롯데건설의 메가허브터미널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은암산업단지에 세워지는 메가허브터미널입니다.

    14만2천여㎡의 부지, 지상 4층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분류자동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됩니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태용 / 롯데건설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 현장소장

    "이곳은 롯데그룹의 포스트코로나 이후 성장동력 평가 받고 있는 택배 물류사업 '뉴롯데' 전초기지입니다. AI 무인 3방향 물류시스템 적용해서 최대 물동량 하루 150만 박스, 국내 최대의 메가허브가 될 현장입니다."

    물류센터 건축의 특징은 바로 높고 또 넓은 공간입니다.

    이 곳도 층고는 15m, 기둥 간격은 12m에 달하는데요.

    이 경우 기존 콘크리트보다 길고 강도가 높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이 쓰이게 됩니다.

    기둥과 벽체 등 콘크리트 부재를 별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뿐 아니라 자재의 품질과 안전성도 높이는 선진국형 모듈러 기술입니다.

    롯데건설은 이 PC공법의 생산성을 더 높이기 위해 'RPMS(Realtime PC Management System)', 특화된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설계부터 부재 생산과 운송, 그리고 건설 현장까지 이르는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건설자재 물량을 시공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다면, 기술 기반으로 원스톱 관리가 가능해 현장 관리자의 업무시간을 70% 이상 단축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재만 / 롯데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갈수록 건축 구조물이 복잡화·대형화되고 있다보니 건축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일련의 생애주기에 있어서 많은 정보가 발생하는데요. 정보가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단순 반복적인 작업이 거의 없어지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효율을 많이 올리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콘크리트 부재 내부에 매설이 가능한 칩 형태 RFID 태그도 개발해 각 부재의 물류·데이터 관리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RFID 태그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모와 건설장비에도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도 개발, 일부 작업장에 시범 적용 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ICT·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롯데건설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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