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내 집 안으로'…삼성물산, IoT 제국 꿈꾼다 [혁신건설, 미래를 세우다]

이준호 부장

입력 2020-09-24 14:10   수정 2020-09-24 13:38

    <앵커>

    우리 건설현장이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첨단 IT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한층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설사들의 혁신 기술을 조명하는 연속 기획 리포트를 보도합니다.

    오늘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물산을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용 현관문이 열리자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순식간에 털어줍니다.

    집 앞에 서면 거주자의 얼굴을 인식해 문도 자동으로 열어줍니다.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을 걸어두면 알아서 제습과 살균까지 한꺼번에 진행됩니다.

    삼성물산이 사물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해 개발한 '래미안 IoT 플랫폼'입니다.

    음성 명령을 하면 조명은 물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까지 한 번에 제어가 가능한 기술부터.

    <현장음>

    "하이 스마트, 불 꺼줘"

    침실에서는 원하는 환경을 한 번에 만들 수 있는데, 침대 높낮이까지 조절해줍니다.

    <현장음>

    "클로바, 독서모드 켜줘"

    "독서모드를 켰습니다"

    실제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IoT 홈랩에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35개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현관과 주방, 거실, 안방 등 7개 주거공간에 맞춤형 IoT 기능을 접목시켰습니다.

    단순히 IoT 기술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요구와 평가를 반영한 겁니다.

    <인터뷰> 정지윤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선임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7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전반적으로 만족을 했는데, 특히 세대 내 다양한 기기들과 시스템이 상호연동이 돼서 얼굴 인식을 통해 세대 출입이 가능하고 음성 인식과 모션 센싱을 통해서 다양한 세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점에 가장 만족했습니다"

    '래미안 IoT 플랫폼'은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점이 특징입니다.

    IoT 기기를 만든 회사가 달라도 인터넷 서버에 접속만 하면 고유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앞으로는 가전제품이나 통신사, 포털업체는 물론 자동차까지 집 안에서 모두 제어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전민규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책임

    "기존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고객들이 세팅해 놓은 모드나 환경을 반자동으로 실행하는 서비스에 머물렀는데 한 발 더 나아가 고객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환경에 대한 제어를 자동으로 실행하고 제안까지 받을 수 있는 AI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홈 구축에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등에 업은 삼성물산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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