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현직 경찰관이 단란주점에서 술값 시비 끝에 주점 관계자와 싸움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틀 전 저녁 춘천서 소속 A 경위는 같은 부서 동료와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과 술값 계산을 두고 실랑이를 했다.
술값 중 일부 금액의 계산 문제로 말미암은 말다툼은 싸움으로 번졌다.
A 경위는 주점 관계자와 가게 밖에서 싸웠고, 동료가 112에 신고하면서 싸움은 끝이 났다.
얼굴을 맞은 A 경위는 안와골절로 의심되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들은 만취 상태였던 탓에 횡설수설하는 등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경위가 일방적으로 맞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양측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단란주점에서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싸움에 휘말리면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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