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 도심호텔 10곳 중 1곳만 영업 '고사직전'

입력 2020-09-28 10:49  


[사진 : 하노이 구시가지-올드쿼터 호텔들 10곳 중 1곳만 영업을 하고 있다 - vnexplorer]

베트남 국가관광청(VNAT) 산하 호텔관리부(the Hotel Management Department under the Vietnam National Administration of Tourism, VNAT/이하 호텔관리부)는 자료를 통해 올 하노이시에 등록된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이 크게 떨어지며 운영을 포기하거나 시장에 나온 매물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하노이시의 구시가지(Old Quarters) 지역 호텔의 상황이 심각한데, 객실점유율이 일평균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텔관리부측 자료에 의하면 8월 말까지 하노이시에 등록된 최대 950개 관광숙박시설이 영업을 중단해 1만6000명이 실직했다.
호텔관리부측은 고사직전의 관광숙박서비스 제공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0% 금리대출 제공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베트남은 올 들어 8월까지 해외 방문객 수가 380만 명에 불과해 전년대비 66.6% 감소하며 지난 수십 년 기록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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