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코로나19 백신 10월 말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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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9 17:35  

미·중·러 코로나19 백신 10월 말 승부 가른다



    <앵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 백신 개발이 완료될 것인지 관심이 큽니다.

    빠르게는 10월 말 임상 3상이 완료된다는 소식도 있지만, 성급한 공급이 되거나 대규모 접종이 아닌 일부에게만 접종할 수 있다는 의견이 큰데요.

    자세한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역시 27일 미국 각 주(州)에 11월 1일까지 백신 접종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 후보물질은 약 35개.

    그러나 임상 중단·연기·부작용 발견 소식이 연이어 들리면서, 출시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는 2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추가 정보를 요구하면서 임상 2상과 3상을 잠정 중단했고, 재개가 어려울 수 있는 상태입니다.

    화이자는 지난 15일 임상 3상 중 피로·두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 발견됐고, 모더나는 지난 4일 흑인 등 소수인종 데이터 확보를 위해 3상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횡단척수염 발생으로 3상을 중단했지만, 14일 부작용 조사를 끝내고 임상을 재개했습니다.

    단, FDA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아 미국내 임상은 보류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3상을 건너뛰고 승인했거나, 일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3상 완료가 아닌 만큼 안전성·효능 의문이 있지만,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맞고 가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이 10월 말에 완성된다면 안전성이 높지 않은 다소 성급한 출시일 가능성이 크다"며 "백신은 질환 예방 목적이라 건강한 사람들에게 투여되므로, 안전성이 1순위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 4~9월이 안정적인 출시 시기이며, 올해 나오는 백신은 대규모 접종이 아닌 일부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입니다.

    <인터뷰>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CDC 국장이 이야기했던 4월부터 시작해서 9월 사이 접종을 맞히겠다고 이야기한게 가장 이상적이고요…

    (10월 말 백신 접종과 관련해)초기 안전성 데이터는 수집 돼 있을거에요.

    오히려 존슨앤존슨이나 노바백스 쪽이 빨리 나오지 않을까 생각..."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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