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타워 공개 매각…12일까지 온비드로 진행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0-05 17:39  


이지스자산운용이 공개입찰을 통해 삼성월드타워를 매각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삼성월드타워에 대한 공개입찰 매각 공고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7월 말 부동산 펀드를 통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개발사업을 철회하고, 공개입찰 매각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매각 관련 재무자문사로 삼정KPMG, 매각주관사로 교보자산신탁을 선정했으며,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해산 결의와 함께 관련 안건을 모두 마무리했고 절차에 따라 조속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입찰은 8일부터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낙찰자 추첨 및 선정은 13일에 진행된다. 가격경쟁입찰이 아니라 일정한 자격조건이 있는 신청자들 중 공신력 있는 온비드를 통한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가 선정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1인 1개 호실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복수 호실에 대한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각 호실에 대한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적격신청자가 2인 이상인 호실은 예비낙찰자를 5인까지 선정한다. 토지거래계약허가 대상으로 2년 이상 실거주 목적의 신청만 유효하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매각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1997년 준공된 삼성월드타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3-1에 소재한 지상 14층 규모의 1개 동으로 이뤄진 공동주택으로 전용면적 기준 58㎡, 84~85㎡의 총 46세대로 구성됐다.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기존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세대를 제외한 28세대에 대해 우선 매각을 진행한다. 이번 입찰에 나온 구체적인 세대 현황은 삼성월드타워 홈페이지(http://www.samsung-worldtow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개발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뒤, 계획대로 모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본격적인 매각에 들어간다"며 "삼성월드타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나, 20년 이상된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에서 인근 대단지 아파트 시세와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해당 아파트의 시설과 설비 상황 등을 고려하여 매각공고문을 자세히 살피고 입찰에 참여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투명하게 매각을 추진하여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 및 자산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식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부동산 전문성 및 자산관리 노하우를 활용하여 신규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23년이 경과한 아파트인 삼성월드타워를 재건축,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계획했으나, 이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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