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봉태규, ‘겉은 엘리트+속은 결정장애’ 허세 종결자

입력 2020-10-06 11:10  




‘펜트하우스’ 봉태규가 허세 가득한 마마보이 변호사 이규진 역으로 변신, 안방극장을 점령할 독보적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봉태규는 ‘펜트하우스’에서 고상아(윤주희)의 남편이자 빅토리 로펌 이혼전문 변호사 이규진 역으로 나선다. 극중 이규진은 법조계 집안 3대 독자 외아들로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마마보이다. 스스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결정 장애까지 가져 모든 것을 엄마와 누나에게 컨펌 받는 인물로, 아내 고상아에게 생활비 대신 ‘엄카’를 건네는 절정의 찌질함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한 번도 엄마의 결정이 틀린 적이 없다는 이유로 고상아와의 결혼도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한 후 아내가 엄마와 기 센 누나들에게 들들 볶여도 모른 척하고, 집에서는 손도 까딱하지 않은 채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에게 다 시키는 등 허세뿐인 속빈 강정이다.

무엇보다 봉태규는 ‘펜트하우스’를 통해 SBS 드라마 ‘리턴’에서 인연을 맺었던 주동민 감독과 재회, 시선을 모으고 있다. ‘리턴’에서 김학범 역을 맡았던 봉태규는 극악무도한 악역 연기로 역대급 호평을 이끌어냈던 터. 이번 ‘펜트하우스’에서는 밖에서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 이혼전문 변호사지만 집에서는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극강 마마보이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선사한다.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폭넓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한계 없는 캐릭터 변주를 선보여온 봉태규가 어떤 색다른 열연을 펼쳐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봉태규가 이혼전문 변호사 이규진으로 변신한 채 포즈를 취한 모습이 공개됐다. 극중 이규진이 탁자 위로 올라가 동료 변호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호하고 있는가 하면. 한 손에는 트로피를 들고, 다른 한 손은 검지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장면. 과연 이혼전문 변호사 이규진이 변호사들에게 둘러싸여 기뻐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봉태규는 “좋은 작품에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다. 감히 기대하셔도 좋을 거라 말씀드리고 싶다. 10월 26일 날 뵙겠다”라고 짧지만 진정성 담긴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봉태규는 자신만이 낼 수 있는 색깔과 흡인력 강한 연기로 이규진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또 한 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펜트하우스’ 속 봉태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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