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상장사 3분기 실적…실적장세 초읽기

신재근 기자

입력 2020-10-07 17:49   수정 2020-10-07 17:49

    <앵커>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3분기를 시작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가는 실적의 함수'란 증시 격언대로 증시가 실적장세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국내 465개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총 43조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 이익이 전년보다 역성장을 한 것과 비교하면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두드러집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제약, 반도체, 증권 등의 순으로 실적 개선폭이 가팔랐습니다.

    이 중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이 20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실적과 별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높은 주가 상승을 구가했던 성장주의 실적 개선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카카오, LG화학, 엔씨소프트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과열 논란도 한층 수그러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00배가 넘고 있고 LG화학(168배)과 카카오(80배) 등도 높은 PER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3분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도 상장사의 이익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인터뷰> 이경수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올해 시장의 대부분은 실적보다 유동성이 상당히 선행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내년 같은 경우에는 국내 기업 이익이 유동성 외에 펀더멘털이 뒷받침 되면서 실적장세를 통한 기업별 낙수효과 이런 것들이 같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내년 국내 상장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약 160~170조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실적에 비해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측면이 있었던 만큼 증시가 급격한 추가 상승보다는 하방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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