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논농사·전기생산 동시에"…'영농형 태양광' 주목

송민화 기자

입력 2020-10-13 17:57  

    한화큐셀, 한국남동발전과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서 벼 추수 행사
    농사·태양광 발전 병행해 효율적 국토활용·농가 소득 확대 가능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과 공동으로 경남 남해 관당마을에 영농형 태양광 시범 단지를 조성하고 벼 추수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에 따르면 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6월 설치된 100kW 규모로 남동발전의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으로 지어진 6곳의 시범 단지 중 하나이며 발전소 수익금은 마을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농사와 태양광 발전 병행으로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농가 소득 확대 가능하고, 작물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 확보와 농기계 활용을 고려한 설계, 실증 단지에서 검증된 환경 안정성까지 갖춰 해외서도 연구가 활발하다.

    부지가 태양광 발전소 용도로만 쓰이는 기존 육상 태양광과는 달리 영농형 태양광은 태양광 발전을 농지 상부에서 진행하고 농지 하부에서 작물 재배를 병행한다.

    농지를 유지하면서 태양광 발전까지 할 수 있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되는 등 영농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 수익과 함께 부가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도 얻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면서 "영농형 태양광에서 농사와 태양광 발전의 병행 가능한 이유는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농경지는 약 160만 ha(헥타르)이다.

    한화큐셀 측은 이중 5%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약 32GW(기가와트)의 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면서 이는 4인 기준 917만 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가정용 전기 양과 맞먹는다고 덧붙였다.

    또 이는 지난 7월에 발표한 그린 뉴딜 계획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신규 설치하기로 한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목표인 약 25GW의 130%에 이르는 수치라고 두 기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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