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수 자유 보장하라"…합정역서 20대女 나체 소동

입력 2020-10-13 15:35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지하철 합정역 2호선 승강장에서 나체로 난동을 피운 2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합정역 승강장에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변희수 하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10여분간 소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변 전 하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성확정 수술)을 한 뒤 지난 1월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을 당한 인물이다.
당시 승강장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역무원이 와 A 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결국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한 뒤 추가 범행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당일 석방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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