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구점'도 폐점…"'절대 고용유지' 변함 없다"

박승완 기자

입력 2020-10-13 17:25  

안산·대전탄방·대전둔산점에 이은 네 번째 철수
내년 12월까지 영업…"소비자·직원 불편 최소화"
직원 상당수가 '정년'…오히려 신규채용 고려해야
홈플러스 대구점
홈플러스 대구점이 문을 닫는다.

앞서 안산점과 대전탄방점, 대전둔산점에 이은 네 번째 폐점이다.

홈플러스는 대구점에 대한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상대와 계약금액 등은 계약서 상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 6월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의 불황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격한 매출감소 등 불확실한 사업환경 극복을 위해 3개 내외의 점포정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점포로 대구점 직원들은 물론 회사의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의 가시성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유동화와는 별개로 대구점 직원들의 고용은 당연히 보장되며, 점포 내 쇼핑몰 입점 점주와도 충분한 협상기간을 갖고 성실히 보상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 대구점은 이용자 편의와 직원 및 입점 점주들을 위해 2021년 12월까지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점 직원들은 향후 1년간 현재 점포에서 근무가 가능함은 물론, 영업종료 이후에도 `절대 고용유지`란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나아가 홈플러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 면담 등의 절차를 진행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동조합 측이 제기하는 `인력을 인근 점포로 배치할 여력이 없어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점포 근무 직원 중 50대 연령 직원 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당사는 현재도 정년(만 60세)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향후 1~2년 내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가 상당함에 따라 오히려 신규채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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