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사업 ‘날갯짓’…미래차·수소·UAM 승부수

신용훈 기자

입력 2020-10-14 17:40  

    <앵커>

    정의선 회장 취임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지난 수년간 신사업 발굴과 기반 다지기에 공을 들였던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 청사진을 신용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 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

    지난 7월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회장이 발표한 그룹 비전에는 그간 차곡차곡 준비해 온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저희 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하여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7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4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계단이 올랐고, 기아차도 8위를 기록해 1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공 들여온 미래차 사업이 드디어 성과를 내고 있는 겁니다.

    오는 2023년에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마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술도 내재화하는 등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미래차와 함께 정의선 회장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바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입니다.

    지난 9월 유럽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는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선박, 도심형 항공기, 발전소, 빌딩 등에도 수소에너지를 공급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소의 생산과 운송, 소비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청정에너지 사업을 이끌겠다는 겁니다.

    현대차그룹의 마지막 역점 사업은 모빌리티 즉, 도심 운송수단의 연계 사업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올 초 CES에서 공개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이동시간의 단축 뿐 아니라 교통체증의 감소와 도심내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육상 이동수단을 접목해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습니다.

    미래차와 수소에너지, 모빌리티 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의선 회장의 경영철학이 어떤 식으로 빛을 발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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