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강남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라"…전셋값 급등 우려

신인규 기자

입력 2020-10-14 17:50   수정 2020-10-14 17:48

    <앵커>

    전세난이 요즘 부동산 시장의 화두입니다.

    현정부 들어 30평 강남 아파트값이 평균 7억6천만원 올랐는데, 특단의 대책 없이는 전세가격도 매매 가격을 따라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정부 가운데 현 정부에서 강남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서울 강남권 14개 단지와 비강남 16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제곱미터형 기준 아파트값 상승액은 평균 7억 6천만원이었습니다.

    집값 폭등에 이어 대다수의 지표들이 전셋값 동반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전셋값은 집값을 따라가는 데다, 전세 매물 자체도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9,561건으로 임대차 3법 시행 이후인 두 달 전과 비교해 69% 이상 감소했습니다.

    KB리브온의 5일 기준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2013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188.7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설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전세를 구하기 위해 줄서서 제비뽑기까지 했다는 진풍경이 일각의 과장된 사례만은 아닌 겁니다.

    경실련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하면 정부가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원가 세부내역 공개를 포함하는 분양가상한제와 같은 대책을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전세 매물 없고, 집도 없고, 갈 곳도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이런 건 정부 정책의 실패를 국민들이 떠안고 있는 것 아니냐…."

    현 정부 내내 크게 오른 아파트값으로 인해 전세 가격도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 분명하다는 경고가 여러 경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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