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10월 15일 공시진단 리뷰...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력 2020-10-15 13:12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거두면, 투자자와 피(被)투자기업 모두 좋습니다. 피투자 기업은 막혔던 자금줄이 해소되면서, 사업을 지속해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투자 기업은 거둔 수익으로 다른 곳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이일어납니다. 하지만, 투자금의 원금도 회수 못하고, 피투자 기업이 폐업한다면 난감한 일입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15일 상장합니다. 한국 역사에 남을 방탄소년단의 美 빌보드 1위 등극은 빅히트를 10 조원의 기업으로 이끌었습니다. 더불어 빅히트에 투자한 넷마블은 10배가 넘는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게임회사인 넷마블이 성공한 빅히트 투자에 대형 사모펀드인 IMM은 조기 자금 회수로 수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만큼투자는 어렵습니다. 반면, 방준혁 넷마블 대표의 잇단 투자 성공은 그만큼 기이합니다.

    △빅히트 상장[넷마블 24.81%(2018년 4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가 15일 상장합니다. 전무후무한 빌보드 차트에 두 번이나 1위에 오른 BTS을기반으로 빅히트가 10조원대의 기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빅히트의 주주로 방시혁 대표(44%), 넷마블(24.81%) 등이 있습니다. 넷마블의 방준혁 대표는 빅히트에투자했습니다. 정확한 금액과 지분은 공시에 나옵니다. 본사의 시스템을 활용해 해당 공시를 찾았습니다.



    =2018년 4월 4일 넷마블은 빅히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지분 25.71%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상장 기준으로넷마블의 지분율은 24.81%입니다.

    =빅히트의 주가가 50만원이 된다면, 넷마블의 가치는 3조5437억원에 달합니다. 2년 반만에 넷마블은 17배의 수익을거둔 것입니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 주식도 321만832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하기 전에 투자한 것입니다. 14일 종가인 4만8250원 기준으로 해당 지분 가치는 1552억원입니다. 과거 엔씨소프트의 경영권을 두고 김택진대표와 김정주 대표 간에 힘겨루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김택진 대표의 요청으로 넷마블이 2015년에 3911억원을 투자해 8.88%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해당 지분 가치는 1.47조입니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로 불리는 한국카카오은행의 지분 3.9%도 갖고 있습니다. 카카오은행은 장외시장 시총 46조원에거래됩니다.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794조원에 달합니다. 여기까지 넷마블의 지분액을 합치면 7조원입니다. 넷마블의 14일 기준 시총은 13조원입니다.

    =넷마블은 코웨이의 지분 25%를 갖고 있습니다. 방판 기업 코웨이가 정상 궤도에 올라간다면, 넷마블의 수익도 올라갑니다.

    △LG화학[향후 3년간 1만원 이상 배당금 발표(배당률 1.6% )]

    =물적 분할로 개인 투자가의 뭇매를 맞는 LG화학이 주당 1만원 이상을 향후 3년간 배당하겠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률은 1.6%입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장의 전망도 내 놨습니다. 작년 53조원에서 2024년 14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LG화학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올 1~8월 기준으로 24.6%로 1위입니다. 중국의 CATL과 일본의 파나소닉이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만일 LG화학이 2025년에도 현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한다면, 배터리 매출이 34.4조원에달합니다. 현재 3분기 LG화학의 배터리 부분 영업이익을 하나금융투자는 "147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에 LG화학이 현 수준의 시장 점유율만 유지해도 지금보다 230배가 많습니다. 현 시총은 45조원대입니다.



    =하지만, 최근 잇단 화재 소식은 LG화학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현대차 코나와 GM 볼트 두전기차는 모두 LG화학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시장은 배당보다 안전한 배터리 생산을 더 선호합니다.



    GM 볼트 전기차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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