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총리 첫 해외방문 '베트남·인도네시아'‥中 대응 무기판매 속내?

입력 2020-10-16 17:07   수정 2020-10-16 17:07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해 최근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스가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대니얼] 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첫 해외 국가 방문지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선택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일본과 베트남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는데요,

    스가 일본 총리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일본 총리가 베트남을 첫 해외방문지로 택한 것이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국제외교 전문가들은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저항하는 동남아 국가들과 일본이 함께한다는 신호를 전하고, 이들 국가들과 일본이 미국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중국 등 국제사회에 강하게 표출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임 아베 전 총리의 동남아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아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도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실제 일본의 속내인데요,

    일본은 동남아 국가들에게 ‘중국의 과도한 영향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명분을 주고 일본은 ‘실리를 취하자’ 즉 일본무기를 동남아 국가들에게 팔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스가 일본 총리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때 ‘중국의 해상 진격’ 대응을 위한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베트남과 방위 장비 및 기술 수출을 허용하는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고 ‘일본 무기를 베트남에 수출하는 협정’도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서방의 로이터통신은 “일본은 지난 2014년 이후 자위대 화력을 강화시키고, 자국산 무기의 해외판매를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완제품 무기 수출계약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그리고 태국과도 이미 무기수출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즉 일본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중요성을 외치고 있지만 진짜 속내는 동남아지역 안보 불안을 명분으로 자국의 무기 재고떨이 판매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업 진출 및 투자 차원에서도 일본 기업들이 대거 탈 중국후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일본과 베트남 간 경제 밀월관계는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네, 말씀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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