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링크' 날개 달았다…미국, 상업용 로켓 '일괄 허가'

입력 2020-10-17 09:03  

미 연방항공청, 상업용 로켓 5년 단위 일괄 허가
스페이스X·블루오리진 우주개발 빨라질 듯

미국이 스페이스X와 블루로이진 등이 추진하고 있는 상업용 로켓 발사 규제를 대폭 풀어주는 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민간 우주탐사 기업의 상업용 로켓 발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5년짜리 일괄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미국 우주산업 기업들은 상업용 로켓 발사와 대기권 재진입과 관련해 FAA로부터 매번 새로운 허가를 받아야 했다.
예를 들어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의 한 발사대에서 다른 발사대로 옮겨 로켓을 쏘려고 해도 새 허가를 받아야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은 5년 단위로 면허를 취득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로켓을 발사하고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FAA는 미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이 수행하는 로켓 발사를 제외하고 모든 우주 기업의 상업용 로켓 발사를 관리 감독한다.
웨인 몬티 FAA 상업우주교통 담당관은 "5년짜리 단일 면허를 취득한 회사는 여러 장소에서 여러 차례 로켓을 발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FAA의 이러한 규제 개혁은 민간 우주 탐사 시대에 대비하는 조치다.
스티브 딕슨 청장은 "우주 관광이 본격화되면 연간 100차례의 로켓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은 번개의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 산업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로켓 발사 규정 개정으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은 또 한 번 도약할 기회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을 이용한 우주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지구를 엮는 통신망 스타링크 사업을 위해 4만여 개의 위성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FAA 규정 개정으로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민간 벤처기업들은 우주로 향하는 더 분명한 길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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