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빵집 매년 2천곳 이상…"3년 이상 영업 힘들어"

입력 2020-10-18 21:57  



매년 2천곳 이상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폐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18일 `국내 베이커리 시장 동향과 소비 트렌드`보고서를 내고 국내 2만개에 달하는 베이커리 전문점의 업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에는 약 1만8천502곳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 전문점은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업종이다.
하지만 인건비나 재료비 등 비용 부담이 크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특히 국내 베이커리 산업 매출의 78%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라는 프랜차이즈 양강 체제로 구축돼 있어 비 프랜차이즈 매장의 영업은 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와 지방행정 인허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2천곳 이상의 베이커리 전문점이 문을 닫았다.
폐업 매장의 영업 기간을 살펴보면 1~3년 이하가 29.0%로 가장 많았다. 문 연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폐업 점포를 포함하면 3년도 안 돼 문 닫는 매장은 전체의 4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현재 영업 중인 매장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으로 전체 매장의 56.4%는 5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어 장기간 영업 중인 매장도 많았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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