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월 2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랐다.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태에도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조사한 10월 2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0%p 오른 4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9월 5주(44.2%)를 저점으로 소폭이지만 2주 연속 상승 흐름이다. 호남(5.5%P↑)과 30대(8.3%P↑)·60대(6.4%P↑), 학생(8.8%P↑)·자영업(4.3%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 등에 따른 국민 피로감 해소가 전반적인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악재로 비춰지지만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하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8%p 내린 50.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떨어졌지만 6주째 50%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4.2%P로 9월 3주차 이후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3.4%p 내린 32.2%로 나타났다. 충청권(13.4%P↓)과 20대(10.5%P↓), 진보층(10.5%P↓) 등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0.7%p 오른 29.6%를 기록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여야 지지율 격차는 2.6%p로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분은 열린민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은 전주보다 2.6%p 오른 8.9%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3%P 내린 5.9%, 정의당은 0.6%P 오른 5.7%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지난주와 동일한 13.6%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닷새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