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출생한 인니 아기, 생후 5일 만에 코로나19 감염 사망

입력 2020-10-19 10:57  


인도네시아에서 몸무게 1.2㎏으로 태어난 아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생후 5일 만에 사망했다.
19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술라웨시섬 남부 제네뽄또군 보건소는 "저체중으로 태어난 생후 5일 된 아기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며 "숨진 아기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소는 "산모가 코로나19 신속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산모와 아기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둘 다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숨진 아기가 엄마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지난 6월 동부 자바 파메카산군 종합병원에서는 생후 40일 된 아기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아기의 부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아기는 본래 건강하게 태어났으나, 출산 축하를 하러 온 이웃들이 수차례 안아보는 과정을 거치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네시아 소아과학회는 3∼6월 최소 1천543명의 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36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아동이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검사도 받지 못한 채 숨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어린이의 영양실조, 빈혈 문제가 평소에도 심각하고, 무엇보다 소아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매일 4천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 4천105명이 추가돼 누적 36만1천여명이고, 사망자는 80명 추가돼 1만2천여명이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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