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베트남, 방위장비·기술이전 협정 발표 '중국 견제'‥기업인 신속입국절차 합의

입력 2020-10-19 17:42   수정 2020-10-19 17:43


[사진 : vnexplorer]

18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도착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9일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났다.
스가 총리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회담을 마치고, `방위장비·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방위 장비와 기술 이전에 대한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안보 측면에서 큰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남중국해에서의 긴장과 북한의 위협 등 안보 이슈에 대한 협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자국에서 생산한 방위 장비를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는 법적인 틀이 마련됐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일본은 자국에서 생산된 P1 초계기나 C2 수송기 등을 외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의 요청을 바탕으로 수출할 장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에 방위 장비를 수출해 남중국해 진출을 계속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 일본 매체와 외신의 공통된 분석이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담에 앞서 "일본은 지난 2014년 이후 자위대 화력을 강화시키고, 자국산 무기의 해외판매를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완제품 무기 수출계약은 쉽지 않았다"고 전하며, 일본은 자국산 무기 재고들의 화력의 성능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끊긴 여객기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고 기업인과 숙련 노동자 등이 14일간의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비즈니스 트랙(특별입국절차)`을 시행한다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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