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틀거리는 집값, 전셋값은 이미 '신기원'

전효성 기자

입력 2020-10-22 14:00  

한국감정원 10월 3주 아파트 가격동향
매매 0.12%, 전세 0.21% 상승…상승폭 확대
인천·경기 매매가 상승폭 키워
서울 전세 69주 연속 상승…최장기록 또다시 경신
진정세를 보이나 했던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사상 최장기간 상승기록을 매주 갈아치우고 있는 전세가격은 상승폭을 더 키웠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3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1% 상승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수도권과 5대광역시, 8개도는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권(0.01%)을 유지하고 있다. 7·10 대책 이후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9억원 이하 단지나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하락전환했던 강남 4구의 경우 다시 보합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키우는 분위기다. 인천은 지난주 0.08% 상승했는데, 이번주에는 0.12% 올랐다. 부평구(0.17%)와 미추홀구(0.16%), 연수구(0.15%) 등 전 지역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10% 올랐는데, 이번주에는 0.14% 상승해 상승폭을 키웠다. 비규제지역인 김포(0.51%)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0.31%), 일산동구(0.22%), 성남 분당구(0.20%), 용인 수지구(0.19%) 등도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5대 광역시는 0.21%, 8개도 0.07%, 세종 0.25%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오름폭도 키우고 있다. 10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0.16% 보다 상승폭을 키운 수치다.
이 기간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주 보다 0.0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69주 연속 상승세로,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다시 썼다. 재건축단지 거주요건 강화,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면서 교통이 양호한 지역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의 전세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9%로 직전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연수구는 송도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주간 1%에 가까운(0.94%) 상승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서구(0.36%)와 미추홀구(0.36%), 부평구(0.28%) 등지도 전세가격 상승세가 크게 나타났다.
경기도의 전셋값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이번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올랐는데, 이는 직전주(0.19%)보다 상승폭을 키운 기록이다. 고양 덕양구(0.47%), 용인 수지구(0.45%), 수원 권선구(0.39%) 등지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와 8개도, 세종 모두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1.26%)의 경우 지난주(1.37%)에 이어 주간 1%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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