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위클리] 미 대선 '성큼'…팔고깔까 사고갈까

박승원 기자

입력 2020-10-23 17:53   수정 2020-10-23 17:53

    <앵커>

    최근 국내증시가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선의 불확실성이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는건데요.

    미국의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증시를 둘러싼 각종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국내증시.

    이같은 오락가락 움직임은 다음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열흘 가량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입니다.

    경합주에서 두 후보가 박빙을 보이는데다, 대선 불복 등 권력 이양 과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추가부양책 난항과 함께 거버넌스 문제가 부상할 경우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공산이 큽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의 부분적인 통제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다음주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유로존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반등이 예상되지만, 2분기 부진했던 기저와 정책 효과 등을 고려하면 완연한 회복세는 아닐 것이란 진단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 대선을 빼고 본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상승보단 조정 압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경제 지표들이 더 강한 흐름들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그런 부분들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은 일정 부분 되돌림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줄 전망입니다.

    정부의 대주주 요건 강행 의지에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적시즌과 맞물려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체크 항목입니다.

    오는 27일 쓰리엠을 시작으로 28일엔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이, 29일엔 비자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중국의 향후 5년간 경제개발 계획을 확정하는 5중전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의 갈등 구도를 감안해 내수 위주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점에서 국내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특별한 상승 동력을 찾기 힘든 국내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며 대형 실적주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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