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나흘 연속 최다 확진…이탈리아 통제불능 준봉쇄

입력 2020-10-26 06:08   수정 2020-10-26 07:34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며 나흘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만2천10명 늘어 총 113만8천5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16명 증가해 3만4천761명이다.

일주일에 160만건이 넘는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프랑스의 지난 7일간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17%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2일 4만1천622명, 23일 4만2천32명, 24일 4만5천42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24일부터 인구 69%가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데파르트망)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확대했다.

합당한 사유 없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외출을 했다가는 135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탈리아는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 선까지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1천2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바이러스 확산 이래 최대치로, 일일 확진자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1만명 선을 넘어선 이후 2만명에 도달하는 데까지 불과 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며칠간의 확진자 추이를 보면 21일 1만5천199명, 22일 1만6천79명, 23일 1만9천143명, 24일 1만9천644명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주별 분포를 보면 롬바르디아가 5천762명으로 가장 많고 캄파니아 2천590명, 피에몬테 2천287명, 토스카나 1천863명, 라치오 1천541명 등이다.

대다수 지역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전국적으로 강한 전파력을 보이는 상황이다.

하루 검사 건수는 16만1천880명이며,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3.14%로 나타났다. 100명을 대상으로 검사할 때 13명은 확진자로 분류된다는 의미다.

누적 확진자 수는 52만5천782명이며, 사망자 수는 하루 새 128명 늘어 3만7천338명에 도달했다.

다급해진 이탈리아 정부는 음식점·주점의 영업시간을 저녁 6시까지로 제한하고 영화관·헬스클럽·극장 등을 폐쇄하는 것을 뼈대로 한 `준봉쇄` 수준의 강도 높은 제한 조처를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이 조처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효력을 발휘한다.

당국의 방역 대책은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로 그 강도 역시 횟수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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