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데…美 27번째 폭풍 제타, 본토 접근

입력 2020-10-27 09:08  


열대성 폭풍 `제타`(Zeta)가 미국 본토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올해가 허리케인을 비롯한 열대성 폭풍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로 기록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제타`는 올해 들어 대서양 수역에서 형성된 27번째 열대성 폭풍으로, 역대 최다 발생 시즌인 2005년의 28개에 바짝 다가섰다.
2005년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폭풍이 발생하면서 미리 만들어 놓은 21개의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명칭을 다 사용했고, 22번째 폭풍부터 27번째 폭풍까지 차례대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 `제타`라는 이름을 붙였다.
2005년에는 이처럼 이름이 붙은 허리케인과 폭풍은 27개였지만, 기상학자들이 그해 관측 과정에서 놓쳤던 폭풍을 하나 더 추가하면서 공식적으로 28개 폭풍이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올해는 2005년과 마찬가지로 허리케인과 폭풍이 기록적으로 형성하면서 미국 기상 당국은 22번째 폭풍부터 그리스 문자를 붙였고, 현재 27번째 폭풍인 `제타`가 형성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시즌이 11월 30일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2005년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의 허리케인 예보관 댄 코트라스키는 "허리케인 시즌은 11월 말까지 이어진다"면서 올해에는 그리스 문자 `에타`라는 이름이 붙은 폭풍이 최초로 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필 클로츠바 오하이오주립대 허리케인센터 연구원은 "2005년 27번째 폭풍이 11월 29일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27번째 폭풍 제타는 더 빨리 만들어졌다"며 올해 28개 이상의 폭풍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27번째 폭풍 `제타`가 멕시코 유카탄반도에서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뒤 28일께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플로리다주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27번째 폭풍 제타 접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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