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이어 3분기도 흑자...글로벌 車 판매량 개선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회복과 판매 믹스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7일 공시와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 4,616억원, 영업익 334억원, 당기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구조조정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2분기 연속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고, 해외법인 가동률이 회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고로 부문 생산과 판매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자동차 강판 판매 물량이 정상화 되고 유통가격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다"며, "봉형강 제품 또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구조조정과 적자 축소 노력도 성과를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올 초부터 사업 재편을 진행 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단조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출범시킨 `현대IFC`는 조기 정상화로 2분기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