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개발사업 활기... "시티오씨엘" 11월 첫 분양 예정

입력 2020-10-29 09:57  


인천 대표 구도심으로 꼽히고 있는 미추홀구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천 부동산시장 훈풍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곳곳에 지정돼 있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그동안 낙후 이미지를 벗고 신주거타운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노후화 이미지가 강했던 인천 미추홀구는 구 전역에 걸쳐 다양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추홀구청 자료를 보면 현재 미추홀구에서는 용현학익, 문학구역, 숭의운동장구역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32개 정비사업(준공인가 구역 제외)구역, 주안2,4동 재정비촉진사업 등 미추홀구 곳곳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여기에 2020정비기본계획에 도화1,4구역, 숭의 3,5구역 주안 3,4,10구역, 학익 1,2,3구역, 우진아파트구역, 용마루지구 등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총 21개구역이 포함돼 있어 미추홀구 대부분이 개발지역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부동산시장 훈풍이 영향이 크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최근 1년(2019년 10월~2020년 10월) 동안 인천 아파트 값은 9.71% 상승했다. 이는 지난 직전 1년간 아파트 상승률(1.73%)을 상회하는 것이다. 미추홀구 역시 이 기간 동안 9.66% 상승하며 직전 1년 간 아파트 값 변동률(-0.13%)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 SK스카이뷰` 전용 84㎡는 5억 9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1년 전(2019년 9월)에 비해 무려 1억 8,5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또 미추홀구 도화동의 `더샵인천스카이타워` 전용 74㎡ 분양권 역시 지난 10월 4억 8,382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이 기간 동안 9,000만원가량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분양시장도 1순위 마감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 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950가구 모집에 1만 1,572명이 청약하며 평균 12.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미추홀구 주안 4구역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주안캐슬&더샵에듀포레`도 644가구 모집에 2705명이 청약하며 1순위 평균 4.2대 1로 마감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발 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인천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개발 사업 중에 하나인 용현학익 1블록(약 154만㎡)은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브랜드인 `시티오씨엘`을 론칭하고, 11월 첫 분양에 나선다. 사업시행자인 DCRE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할 명품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사업비 5조 7,000억원을 투입해 1만 3,000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약 48%가량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하여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시티오씨엘 내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 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이에 있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학익동 T공인 관계자는 "시티오씨엘 개발이 워낙 큰 사업이라 개발 자체가 이 일대에서는 큰 호재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며 "대형건설사 3사가 조성하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추홀구에서 진행 중인 32개 정비사업(준공인가 구역 제외)구역 중 숭의3구역, 도화1구역, 도화4구역, 학익4구역, 전도관구역 등 20개 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이후의 사업단계를 밟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 대림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건설사도 시공사로 선정된 구역들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의 이미지가 탈바꿈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인천 미추홀구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낙후된 이미지가 강해 인천의 타지역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낮게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며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인천의 선호주거지역으로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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