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락장 속 개미들, 레버리지 ETF 투자 몰려

입력 2020-11-01 08:11  


하락장이 펼쳐진 지난 한 달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순매수액은 1천774억원이었다. 이어 `KODEX 레버리지` ETF(864억원)가 많았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는 코스닥150 지수의 일별 등락률을, `KODEX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등락률을 각각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 상승 대비 2배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 ETF에 개인 투자자들이 2천638억원어치를 투자한 것이다. 이는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저가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ETF 가격이 약세일수록 더 사들였다.
지난 한 달간 종가 기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의 거래 가격이 하락인 날, 개인은 해당 ETF를 3천27억원 순매수했다.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하락할 때 3천443억원을 사들였다. `KODEX 레버리지`가 5.2% 급락한 지난달 30일 개인은 1천40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5천113억원) 다음으로 많이 샀다.
ETF 가격이 상승으로 마감한 날에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1천253억원, `KODEX 레버리지`를 2천702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ETF는 하락할 경우 손실도 2배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는다. 특히 미국 대선 등의 굵직한 일정이 남아 있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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