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국채금리 재급등에 불안…나스닥, 3.02% 급락

입력 2021-03-19 06:33  

다우 0.46% 하락
국제유가 폭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재차 급등한 여파로 하락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2,862.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한 13,116.1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실업 등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장기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누그러지는 듯했던 금리 상승세가 하루 만에 다시 가팔라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 초반 1.75%를 넘기는 등 급등했다. 증시 마감 무렵에도 1.7%를 상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한때 2.5% 넘어 2019년 이후 최고치로 오르는 등 장기 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다.

연준의 거듭된 완화적 발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올려 잡은 점도 예상보다 강한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물가가 강하게 오려면 연준이 더 빨리 긴축할 수 있다는 불안도 여전하다.

연준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고수할 경우 물가 기대가 더 오르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도 상승하는 딜레마적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금리가 큰 폭 뛰어오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의 불안도 다시 심화했다. 금리 상승은 고평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3.4%가량 미끄러졌고, 테슬라는 7%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 유가는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우려와 미국-러시아 간 갈등에 따른 부담으로 폭락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0달러(7.1%) 폭한 60.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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