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출범때 분양한 아파트..."26억 올랐다"

입력 2021-10-13 09:25   수정 2021-10-13 13:12


현 정부가 출범한 해인 2017년에 분양된 서울 지역 일부 새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분양가 대비 평균 130%가량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12월까지 분양된 서울 아파트 중 지난달에 실거래가 이뤄진 10개 단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분양가 대비 평균 128.3%, 금액으로는 평균 10억2천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9월 실거래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DL이앤씨(현 대림산업)와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은평구 응암동 `녹번e편한세상캐슬1차` 전용면적 59.97㎡다.
이 아파트는 당시 4억4천만원에 분양됐으나 지난달 11억7천500만원(18층)에 팔리면서 분양가 대비 167%(7억3천500만원) 상승했다.
또 2017년 5월 SK에코플랜트(현 SK건설)가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SK뷰` 전용 84.98㎡는 6억7천만원에 분양됐는데 올해 9월에 153.7%(10억3천만원) 뛴 17억원(13층)에 거래됐다.
2017년 9월 GS건설이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114.96㎡는 당시 19억1천만원에 분양됐는데 올해 9월 45억원(16층)에 팔려 분양가 대비 25억9천만원(135.6%)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단지 가운데 상승 금액으로는 가장 높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새 아파트의 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확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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