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유회승, 뮤지컬 ‘클림트’ 열연…‘폭발적 고음+다채로운 연기’

입력 2021-11-17 15:19  




엔플라잉 유회승이 뮤지컬 ‘클림트’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유회승이 출연하는 뮤지컬 ‘클림트: 그 영혼의 시간속으로’는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시에 가장 비난받는 화가로 기억된 클림트의 일생과 그의 주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뮤지컬 ‘클림트’는 화가 클림트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인물들까지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극중 유회승은 클림트의 후원을 받는 제자 쉴레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의 천재 화가로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 유회승은 풋풋하고 장난기 있는 모습은 물론 열정적이고 진지한 매력도 함께 선보여 예상을 뛰어넘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인다. 특히 쉴레는 극 중에서 한 번의 큰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인데 유회승은 쉴레에 몰입해 기쁨, 분노, 혼란스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모두 완벽히 소화해낸다.

유회승은 지난 2019년 뮤지컬 ‘위윌락유’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엔플라잉의 메인보컬로서 인정받은 가창력과 다수의 뮤지컬 경험으로 쌓아온 연기 노하우가 이번 뮤지컬 ‘클림트’에 완전히 녹아들어 뮤지컬 배우로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뮤지컬에서 유회승은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머리 스타일과 손 제스처의 디테일까지 살려 ‘유쉴레’라는 본인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믿고 듣는 보컬’로 불리는 유회승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또 한 번 탄탄한 가창력을 입증한다. 유회승은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몰입을 이끄는가 하면, 사건이 절정에 달했을 땐 혼란스러운 감정을 절규하듯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한층 더 짙어진 감정 표현력과 가창력은 앞으로 유회승이 소화해낼 뮤지컬배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유회승이 출연하는 뮤지컬 ‘클림트’는 내년 3월 1일까지 한화갤러리아포레 G층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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