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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하나 사둬야 하나"…비규제지역 거래 '급증'

입력 2025-11-10 10:17   수정 2025-11-10 10:52

10·15 대책 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22%↑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12곳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책 발표 전 20일(9월 25일∼10월 14일) 동안 5천170건이던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발표 후 20일(10월 16일∼11월 4일) 6천292건으로 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에서 유일하게 규제에서 제외된 권선구의 거래가 143건에서 247건으로 73% 급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화성시(59%), 파주·구리시(각 41%), 군포시(34%), 부천시 원미구(25%) 순으로 거래가 늘었다.

대출 규제가 덜하고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와 대기 수요가 움직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경기 37곳의 아파트 매매는 같은 기간 1만242건에서 2천424건으로 76% 감소했다.

서울 영등포구(-95%),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93%), 서울 성동구(-9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89%)와 중원구(-86%) 등의 순으로 아파트 매매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이미 규제지역이던 서울 강남권에서는 거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서초구의 경우 대책 발표 전보다 외려 거래량이 소폭 증가(+2%)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12%)와 강남구(-40%) 등도 다른 지역과 견줘 감소 폭이 작았다.

대출 한도 등 일부 조정이 있었으나 이미 규제가 적용되고 있던 지역이었던 만큼, 이번 대책의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은 "정책의 여파가 지역별로 엇갈리면서 시장은 당분간 규제와 자금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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