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첫 업데이트…포켓몬 80종 추가·성별 구분

입력 2017-02-15 23:18  

포켓몬고 첫 업데이트…포켓몬 80종 추가·성별 구분

진화용 아이템 기능도 도입…게이머 관심 유지 전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나이앤틱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새 포켓몬 80여종을 추가한다. 암·수·무성 등 성별 구분과 진화용 아이템 등 새 기능도 도입된다.

이는 출시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포켓몬을 모으려는 사용자들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켜 게임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앤틱은 15일(미국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에 이런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 등 추가될 포켓몬 80여종은 1999년에 출시된 닌텐도 게임보이 컬러용 '포켓몬스터 금·은'에 나왔던 'Ⅱ세대 성도지방 포켓몬'이다. 포켓몬 게임에는 '관동지방', '성도지방' 등 가상의 지방이 여러 개 있다.

업데이트 후에는 똑같은 포켓몬 종류 사이에 암·수·무성의 구분이 생기게 된다. 작년 7월 포켓몬고가 처음 나왔을 때는 암수 구분이 없는 1세대 포켓몬만 등장했다. '니드런♂'과 '니드런♀'이 있긴 했으나, 같은 종류 내의 성별 구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로 취급됐다.

또 업데이트 후에는 관동지방에서 발견된 일부 포켓몬을 성도지방에 사는 포켓몬으로 진화시킬 수도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진화용 아이템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이는 포켓스톱에서 얻을 수 있다.

야생 포켓몬을 잡을 때 쓰는 보조 아이템인 나무열매는 지금까지 '라즈열매'만 있었으나, 움직임을 둔화시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나나열매'와 사탕이 두 배로 나오게 하는 '파인열매'가 추가된다.

걸어다니다가 야생 포켓몬을 만날 경우 화면에서 곧바로 나무열매나 몬스터볼 중 어느 쪽을 쓸지 고르는 기능도 생긴다. 지금은 클릭을 해서 화면을 전환해야만 한다.

닌텐도와 포켓몬 주식회사가 만든 포켓몬 프랜차이즈는 1996년 처음 나온 후 몇 년에 한 번씩 포켓몬을 '세대'라는 묶음으로 추가하고 게임에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왔다. Ⅰ세대는 151종, Ⅱ세대는 100종, Ⅲ세대는 135종, Ⅳ세대는 107종, Ⅴ세대는 156종, Ⅵ세대는 72종, Ⅶ세대 80종 등 도합 7세대에 걸쳐 801종의 포켓몬이 나와 있다.

앞으로 나이앤틱은 기존 포켓몬 게임의 세대 구분을 참고해 포켓몬고를 업데이트 함으로써 게이머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는 작년 7월에 출시될 때 Ⅰ세대 포켓몬을 활용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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