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게임에 '단체전' 추가…대규모 업데이트

입력 2017-06-20 10:17  

포켓몬고 게임에 '단체전' 추가…대규모 업데이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올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 반등을 노린다.

니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는 올 여름 포켓몬고 게임의 체육관을 개편하고 단체로 협동하는 게임 기능인 '레이드배틀'을 업데이트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켓몬고는 국내에 지난 1월 출시돼 인기몰이했으나 관심이 식으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기존 포켓몬고는 체육관에서 포켓몬 결투를 하는 것 외에는 다른 플레이어와 어울릴 일이 없어 유저들이 금세 게임에 지겨움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에 추가한 기능인 '레이드배틀'은 근처에 있는 다른 트레이너들과 그룹을 이뤄 강력한 '보스 포켓몬'을 함께 물리치는 방식으로 함께 하는 재미를 더했다.

특정 체육관에서 레이드배틀이 열리면 최대 20명이 그룹을 구성해 배틀에 참여할 수 있다. 보스 포켓몬과의 배틀에서 승리하면 팀 기여도에 따라 희귀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레이드배틀에 열심히 참여한 유저에게는 날짜와 장소가 표기된 '프리미엄 레이드패스'가 지급되는데 이 레이드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던 포켓몬이 등장할 예정이다.

체육관도 많은 유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또 포켓스톱과 같은 회전식 포토디스크가 추가됐다. 각각의 체육관에 고유한 배지를 추가해 유저들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처럼 체육관 배지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강한 포켓몬을 가진 특정 유저가 체육관을 장기 점령하는 일을 막기 위한 '의욕'시스템도 도입된다. 체육관을 점령한 포켓몬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욕이 떨어져 전투력도 떨어진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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