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마니아층 사로잡았다' 갤노트FE 초반 인기몰이(종합)

입력 2017-07-07 16:34  

'노트 마니아층 사로잡았다' 갤노트FE 초반 인기몰이(종합)

일부 온라인 매장 품절…불법 보조금도 '꿈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해 만든 갤럭시노트FE(Fan Edition)가 일부 온라인몰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일인 7일 오후 4시 현재 SK텔레콤[017670]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노트FE 색상 4종 가운데 블랙 오닉스와 블루 코랄은 일시 품절된 상태다.

제품이 들어오면 알려주는 '입고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최신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8의 1.5배에 달했다.

이통 3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블랙과 블루 색상을 중심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KT 관계자는 "오후 들어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웬만한 신형 프리미엄폰 못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도 "일부 매장은 초반 확보한 물량이 동난 상태"라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매자들은 '소프트키가 아니라 물리 홈 버튼이라 좋다' '펜이 있어 편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일부 유통점에서는 10만원 이상의 불법 보조금이 풀리면서 실 구매가가 번호이동 기준 2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69만9천600원이며, 공시 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41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지난해 노트7 단종 이후 마땅한 대체품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갤노트FE로 몰리는 듯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노트 시리즈 마니아층이 갤노트FE를 많이 찾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이 '입고 알리미' 신청 고객을 분석한 결과 노트 시리즈 사용자가 약 60%에 달했다.

연령은 30대 남성이 36%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 30%로 뒤를 이었다. 노트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30∼40대 남성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블랙 40%, 블루 30%, 실버와 골드는 각각 15%를 차지했다.

국내 40만대 한정으로 판매된다는 점도 충성 고객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배터리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만들어 전작과 외양,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메모리, 색상 등 주요 사양이 같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