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뮌헨 꺾고 아우디컵 결승행…스터리지 부상 '악재'

입력 2017-08-02 07:57  

리버풀, 뮌헨 꺾고 아우디컵 결승행…스터리지 부상 '악재'

부상에서 복귀한 마네, 결승골로 3-0 승리 앞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프리시즌 매치인 아우디컵 결승에 올랐지만 핵심 공격수 대니얼 스터리지가 허벅지를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 2017 아우디컵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나폴리(이탈리아)를 2-1로 물리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3일 결승전을 펼친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만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고,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뮌헨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마네는 지난 4월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4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다가 지난달 30일 헤르타 베를린과 친선경기 때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34분 마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두고 재치있는 오른발 힐킥으로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볼을 내줬다. 모레노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막혀 뒤로 흐르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모하메드 살라가 텅 빈 골대를 향해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리버풀의 마지막 득점은 후반 23분 투입된 스터리지가 책임졌다.

스터리지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혼자서 중앙선부터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스터리지는 득점에 성공하고 나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어 후반 41분 벤치로 돌아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스터리지가 허벅지를 다쳤다. 그동안 준비를 매우 잘했는 데 아쉽다"라며 "부상 정도가 작아서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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