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남자 스타의 복귀작 성적표는

입력 2017-10-07 09:00  

'군필' 남자 스타의 복귀작 성적표는

올해 최진혁, 김재중 이어 최시원, 이민기 드라마로 복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진혁, 김재중, 최시원, 이민기….

이들의 공통점은 나란히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올해 안방극장을 통해 복귀했거나 복귀 예정이라는 것이다.

입대하는 스타가 있으면 전역하는 스타가 있다. 두려움 반, 설렘 반을 안고 돌아온 '군필' 스타들의 복귀작 성적은 어떨까.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처럼 초대박을 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처럼 쓴맛을 본 경우도 있다.





◇ '터널'의 최진혁 vs. '맨홀'의 김재중

최진혁(31)은 2015년 3월 현역 입대했으나 무릎연골 손상으로 7개월 만에 의병전역했다. 1년여 재활에 전념한 그는 올해 3월 OCN '터널'을 통해 복귀했다. 군복무 기간만큼 공백을 갖고 2년 만에 돌아온 그는 '터널'로 깔끔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터널'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6.5%로 막을 내리면서 OCN의 최고 시청률 기록도 경신했다. 본의 아니게 의병전역해 의기소침했던 그는 '터널'이 성공하면서 원기도 회복했다.

2016년 12월30일 제대한 김재중(31)은 지난 8~9월 방송된 KBS 2TV '맨홀'을 통해 연기를 재개했다. 돌아온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열과 성을 다해 연기에 임했고, '군필자'의 자신감을 연기로 전환시켜 과거보다 성장한 연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맨홀'은 1.4%라는 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불명예 퇴장했다.






◇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이민기 vs. '변혁의 사랑'의 최시원

이민기(32)와 최시원(30)은 나란히 tvN의 로맨틱 코미디로 이번달 복귀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 2016년 8월 소집 해제된 그는 오는 9일 시작하는 tvN 월화극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복귀한다.

그의 복귀는 계획보다 늦어진 것인데, 지난해 전역을 앞두고 성추문 사건에 연루되면서 복귀작으로 거론되던 tvN '내일 그대와'의 출연이 무산된 탓이다.

이민기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뒤늦은 복귀 신고식을 치르는 동시에 성추문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집 때문에 30년간 빚을 갚아야 하는 '하우스푸어'이자 비혼주의자인 남세희를 맡았다.





이민기와 반대로 지난달 18일 전역한 최시원은 두달도 안돼 시청자에게 '초고속'으로 인사한다. 오는 14일 시작하는 tvN 주말극 '변혁의 사랑'의 타이틀 롤 '변혁'을 맡았다.

변혁은 어느날 갑자기 백수로 신분이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 3세다. 언제든 코믹 연기를 할 준비가 돼 있는 최시원이 '군필자'의 여유까지 장착했으니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 유승호는 3작품만에, 송중기는 한번에 바로 성공

이들에 앞서 유승호(24)와 송중기(32), 이제훈(33), 윤시윤(31) 등이 최근 2년 여 사이에 복귀 신고식을 한 대표적인 스타다.

2014년 12월 제대한 유승호는 곧바로 영화 '조선마술사'를 촬영했고, 이후 MBC에브리원 8부작 '상상고양이'와 SBS TV 20부작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 동시에 출연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잇따라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조선마술사'는 62만명을 모으는 데 그쳐 흥행에 실패했고, '상상고양이'는 소리소문없이 끝났다. '리멤버'가 20%를 돌파하면서 복귀 후 세 작품 만에 그는 성공을 맛봤다.







이제훈도 복귀작이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2014년 7월 전역한 그는 SBS TV '비밀의 문'을 통해 돌아왔지만 드라마는 4~5%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출연한 tvN '시그널'이 신드롬을 일으키는 인기를 얻으면서 명예회복을 했다.

반면, 송중기는 2015년 5월 제대하자마자 KBS 2TV '태양의 후예' 촬영에 돌입했고, 이 드라마가 초대박을 치면서 곧장 대형 한류스타가 됐다.

윤시윤은 드라마보다 예능으로 복귀해 성공한 경우다. 2016년 1월 전역한 그는 KBS 2TV '1박2일'에 고정 합류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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