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북미 패션사업에 6천만달러 투자…소비재 투자 '가속'

입력 2017-11-06 16:44  

SK, 북미 패션사업에 6천만달러 투자…소비재 투자 '가속'

중국 축산물가공업체 '커얼친' 지분 10% 인수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패션, 가공육, 카셰어링 등 소비재 전문업체들에 대한 사업 및 지분 투자를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SK는 6일 "캐나다의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인 '맥케이지(Mackage)', 미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인 '앨리스올리비아(Alice+Olivia)'와 총 6천만달러의 관련 사업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몽클레어(Moncler), 캐나다구스(Canada Goose) 등과 함께 '글로벌 명품 프리미엄 다운' 생산업체로 꼽히는 맥케이지는 1999년 캐나다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최근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앨리스올리비아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비욘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SK는 또 지난달 초 중국의 3위 축산물 가공·판매 기업인 커얼친(科爾沁)사의 지분 10%를 매입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 2위 물류센터 운영기업인 ESR 지분 11.7%를 인수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를 보유한 AG다임러와 함께 미국 1위 개인 간(P2P) 카셰어링 투로(Turo) 투자에도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사모펀드(PE)들의 관심이 소비재로 쏠리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안정적 이익을 거둘 투자처를 찾는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는 계열사 주식보유를 통한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기존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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