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싱크탱크, 지방선거 모드 전환…"광역 9+α 기대"

입력 2018-01-05 13:44  

민주 싱크탱크, 지방선거 모드 전환…"광역 9+α 기대"
김민석 "재보선서 여소야대 극복 희망…절제·겸손·긴장·각성 중요"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모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초 개헌정국에서 선거정국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분석·대응하는 프로젝트를 치밀하게 진행하며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김민석 연구원장은 5일 여의도 민주연구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구원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우선 연구원은 상반기 정국을 대비한 '한걸음 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개헌과 지방선거·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을 바꾼 2017년 촛불에서 더 나아가자'는 슬로건으로 유권자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전국을 다니며 정부와 민주당의 정책을 설명하고 여론을 청취하는 '한걸음 더, 경청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 서울까지 이어지는 투어는 지역의 시민단체와도 연합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숙의 민주주의 플랫폼인 '내가 시장이다. 내가 군수다'(가칭)의 개설과 외교·안보 이슈를 주제로 하는 '민주평화 한걸음 더' 토크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김 원장은 "현재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이 궐위된 곳 포함) 모두 9명인데, 9 플러스 알파(α)로 현상유지 이상의 승리를 기대한다"며 "재보선에선 어려운 여소야대의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여소야대의 반전을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경기)을 회복하고 영남에 진출하면 아주 고마울 것"이라며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절제와 겸손, 긴장과 각성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권 일부가 재편되고, 1대1 구도의 가능성이 상당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현재 국정지지도로 지방선거 결과의 목표치를 생각하는 것은 이르다"며 "내심의 목표는 많이 이기면 좋겠다는 것이고, 지방선거는 후보의 게임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들이 출전하느냐와도 연동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 자신이 재보선 등에 출마할 계획은 없는지 묻자 "없다"며 "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므로, 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개인적 거취 등은 그 뒤에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연구원은 ▲ 직접 민주주의 ▲ 사람혁명 ▲ 저비용 사회 ▲ 대한민국 중심 정당론 ▲ 건강100세사회 등 5대 정책담론을 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정당발전위원회의 후속 연구 태스크포스(TF)로 '정당직접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투트랙 연구팀'을 가동하고, 오는 4월 직접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재성 전 의원을 주임교수로 하는 '그랑제콜'도 신설한다. 여기서는 선거 출마자와 정무기획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국민 소통·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민주연TV'를 신설, 정책 및 현안을 소개하는 '민주야, 정책을 부탁해!', 전문가 대담인 '민주연의 공부하는 대담' 등을 유튜브를 통해 방영한다.
평창 올림픽에서 국가 단위의 출전이 불가능해진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중국 공산당 당교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등 주변국과의 외교 활동들도 진행할 예정이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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