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작품성과 재미 갖춘 아동극 보러갈까

입력 2018-01-13 12:05   수정 2018-01-13 12:09

겨울방학 작품성과 재미 갖춘 아동극 보러갈까
17∼28일 서울 대학로 일대서 '서울아시테지 겨울축제'…아동극 12편 공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겨울방학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아동극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아이들극장, 이음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연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매년 여름방학에는 외국 작품을, 겨울방학에는 두각을 보인 국내 작품들로 아동극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겨울축제에는 공식초청작 5편과 제2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7편 등 총 12편이 선을 보인다. 동화나 그림책 원작을 토대로 음악극이나 인형극,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재미와 작품성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 속에 일부 작품들은 벌써 매진됐다.
개막작은 황순원의 단편소설 '송아지'를 토대로 한 복합인형극 '내 친구 송아지'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시골 소년 돌이와 돌이네가 기르던 송아지의 우정을 애잔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린 작품이다.



우즈베키스탄 동화작가 파르하지 라임 하끼모비치의 그림책을 음악극으로 만든 '작은 악사'는 중앙아시아의 이국적 풍경을 4D 무대 공간에 펼쳐 상상력을 자극한다.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연출은 판소리 수궁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전래동화극 '토끼와 자라'를 선보인다.
주최측은 처음 연극을 보는 3세 이상 유아를 위해서는 마르쿠스 피스터의 그림책이 원작인 마임극 '마쯔와 신기한 돌'과 클래식 음악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는 그림자 음악극 '비발디의 사계, 동물의 사육제'를 추천했다.
저학년 어린이에게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창작극 '쓰레기꽃'과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손녀를 키우는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가족뮤지컬 '할머니 엄마'를 추천했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아시테지 한국본부 홈페이지(assitej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2만∼3만원. ☎ 02-745-5862∼3.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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