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주요도로 유료화 추진…한국업체 중앙아 진출 속도낼 듯

입력 2018-01-31 10:37  

카자흐, 주요도로 유료화 추진…한국업체 중앙아 진출 속도낼 듯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이 올해 주요 도로의 유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한국 관련업체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카자흐 경제장관은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역점사업인 물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따라 총연장 500㎞의 주요 도로를 유료화하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카진프롬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스타나 동부와 북부 도시 우스까미노고르스크 중간 구간 등 올해 건설되는 도로를 유료화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카자흐 진출을 노리는 외국업체들 간에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차량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 지능형 교통시스템 적용을 확충할 계획이다.
카자흐에는 한국 전문업체 이산이 알마티에서 중국 접경의 하르고스를 연결하는 유료 도로화 사업에 이미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산은 지난 2015년 카자흐 정부의 '신실크로드 유료화 전략수립 컨설팅 사업' 입찰 당시 도로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업체를 누르고' 140만 달러에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는 한국기업이 이미 카자흐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에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업체들이 카자흐를 넘어 다른 중앙아 국가로 진출을 본격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eiflaz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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