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개회식 기수 타우파토푸아는 119명 중 116위로 '분전'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다리오 콜로냐(스위스)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
콜로냐는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에서 33분 43초 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시멘 헤그스타드 크뤼게르(노르웨이)의 34분 02초 2를 18.3초 앞섰다. 크뤼게르는 11일 열린 30㎞ 스키애슬론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선수다.
콜로냐는 2010년 밴쿠버 대회 15㎞ 프리, 2014년 소치 대회 15㎞ 클래식과 30㎞ 스키애슬론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11일에 열린 30㎞ 스키애슬론에서는 6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 데니스 스피초프가 34분 06초 9의 성적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마그너스는 36분 39초 0으로 출전 선수 119명 가운데 45위로 분전했다.
김은호는 39분 07초 9로 85위, 북한의 한춘경은 42분 29초 2로 101위를 기록했다.
역시 북한에서 온 박일철은 43분 43초 4로 107위로 경기를 마쳤다.
통가 개회식 기수를 맡은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56분 41초 1을 기록, 114위로 들어왔다.
119명 가운데 완주에 성공한 선수는 116명이었고 타우파토푸아보다 늦은 기록을 낸 선수도 2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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