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의 목소리로 변혁을"…튀니지 등 5개국 광장운동가 방한

입력 2018-05-21 14:50  

"광장의 목소리로 변혁을"…튀니지 등 5개국 광장운동가 방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퇴진행동, 24일 '촛불 국제토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와 함께 '촛불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장 민주주의와 사회변화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는 튀니지, 아이슬란드, 스페인, 일본, 대만 등 5개 국가에서 광장 시민운동을 이끈 활동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튀니지 인권운동가 메사우드 롬다니는 북아프리카권에 연쇄 혁명 바람을 불러일으킨 '재스민 혁명'에서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마이크를 잡는 비르기타 욘스도티르는 아이슬란드 해적당 공동 창립자다. 2008∼2009년 경제위기 당시 세금으로 부채를 막는 데 급급했던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프라이팬과 냄비 등을 두드리는 거리시위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모바일을 활용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꿈꾸는 스페인의 진보정당 '포데모스'에서 소셜미디어를 전담하는 엠마 알바레즈 크로닌은 2011년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마드리드 광장을 점거하며 펼친 15M 운동을 소개한다.
이밖에 최근 일본에서 평화헌법 조항인 헌법 9조를 개정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판하는 평화운동가 다카다 겐, 2014년 대만에서 중국과의 서비스 무역협정 비준안을 날치기 처리한 국회를 규탄한 '해바라기 운동' 당시 활동가였던 우웨이렌도 발표자로 나선다.
사업회는 "각국 사례를 단순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광장운동을 사회변화에 접목하는 방안과 다양한 실천을 모색해볼 기회"리며 "대중운동으로 정치·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여러 나라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