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투 보도, 외국 비해 사회적 맥락 분석 부족"

입력 2018-07-05 10:37   수정 2018-07-05 13:13

"국내 미투 보도, 외국 비해 사회적 맥락 분석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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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 미국 보도 22건과 1월 이후 국내 보도 비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한 국내 보도는 외국언론의 그것과 비교하면 사회적인 맥락 분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언론중재' 여름호(통권 147호)에서 '미투 이후 남겨진 언론 보도와 인격권 문제'를 특집으로 다루며, 2018년 공공부문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미투 보도 22건과 1월 이후 국내 미투 보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했다고 5일 소개했다.
언중위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미투 보도는 피해자가 폭로한 사실을 고발하는 한편 이를 다수 증언에 근거해 확인했다.
또한 포드자동차 생산 공장의 성추행 문화 보도 등을 통해 조직 내 성범죄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직장 내 성희롱 경험 등에 관한 설문을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해 성범죄 해결을 위한 새로운 통계를 확보하는 등 고발과 분석이 조화를 이뤘다.
우리나라 미투 보도 역시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를 기점으로 미투 운동을 공론장으로 끌어낸 점은 평가받을 만했으나 피해자 증언에만 의존해 사실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미투 운동의 사회적 맥락에 대한 분석이 고발 내용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됐다.
원문은 홈페이지(http://www.pac.or.kr/kor/pages/?p=60&magazine=M01&cate=MA02)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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