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홈런왕 놓고 뜨거운 삼파전…수위타자는 양의지

입력 2018-07-13 06:00  

전반기 홈런왕 놓고 뜨거운 삼파전…수위타자는 양의지
평균자책점 1∼5위 모두 외인…후랭코프는 13승으로 다승 1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상 SK 와이번스), 그리고 김재환(두산 베어스)은 2018시즌 KBO리그 전반기에 치열한 홈런 레이스를 펼쳤다.
개인 타이틀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건 홈런이다.
지난해 홈런왕 최정이 29홈런으로 전반기 홈런왕에 오른 가운데, 로맥과 김재환은 나란히 28홈런으로 공동 2위를 달렸다.
그 뒤를 한동민(SK·23홈런), 김동엽(SK)·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이상 22홈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재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이상 21홈런)이 줄줄이 따라가는 형국이다.
후반기 최정은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에 이어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고, 김재환은 1995년 김상호(OB 베어스·25홈런) 이후 23년 만의 잠실 홈런왕을 정조준한다.
여기에 로맥은 2005년 래리 서튼(현대 유니콘스·35홈런) 이후 13년 만에 외국인 타자로 단독 홈런왕에 도전한다.
타격 부문에서는 6월 중반까지 4할 타율을 넘나들었던 양의지(두산)가 전반기를 0.379로 마감해 수위타자 자리를 지켰다.
그 뒤를 안치홍(KIA 타이거즈)이 0.373으로 바짝 쫓고 있다.
최다안타에서는 올해 KBO리그에 복귀한 김현수(LG 트윈스)가 전반기 127안타로 1위를 달렸고, 손아섭(롯데)이 121안타로 바로 뒤에 이름을 올렸다.
타점 1위는 김재환(85타점), 도루 1위는 로저 버나디나(KIA·23개)가 각각 차지했다.


전반기 투수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외국인 투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평균자책점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이방인 투수이며, 10위권 안에 든 토종 투수는 6위 양현종(KIA·3.48), 9위 최원태(넥센 히어로즈·3.77), 10위 이재학(NC 다이노스·4.11) 3명뿐이다.
헨리 소사(LG)는 전반기 평균자책점(2.58)과 최다 투구 횟수(132⅓이닝)에서 1위를 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쉬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2.77로 2위에 올랐다.
다승 부문에선 연승 행진을 '13'에서 멈춘 세스 후랭코프(두산)가 13승으로 1위를 질주했고, 린드블럼과 최원태가 11승으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이용찬(두산·10승)까지 포함하면 전반기에만 10승을 채운 투수는 모두 4명이다.
탈삼진 부문에선 키버스 샘슨(한화)이 135개로 1위, 소사가 131개로 2위를 각각 달렸다.
구원 부문에서는 정우람(한화)이 27세이브로 2위 정찬헌(LG·19세이브)에 넉넉하게 앞선 리그 정상을 유지했다.
홀드 부문은 이보근(넥센·16홀드)과 오현택(롯데)·김상수(넥센·이상 14홀드) 삼파전 양상이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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