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데뷔 10주년 팬미팅…절친 이광수 등장

송중기 데뷔 10주년 팬미팅…절친 이광수 등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배우 송중기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가 지난 1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우리 함께한 날'을 주제로 10주년 데뷔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공식 팬클럽 키엘은 10주년 축하 케이크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팬 연합은 꽃다발을 준비해 그를 반겼다.


1부에서는 그의 지난 10년 동안 작품과 연기 생활을 되짚어 보는 토크 코너가 마련됐다. 송중기는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는 물론,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 가치관 등을 진솔하게 말하며 배우로서의 진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2부에서는 송중기가 직접 MC가 돼 단독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는 팬들의 사연을 읽으며 자연스러운 진행과 센스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또 평소 친한 배우인 이광수가 특별손님으로 등장해 준비된 가상현실 게임을 즐겼다. 2PM 준호와 배우 김민석의 '블라인드 토크'도 유쾌함을 더했다.


송중기는 공연 말미 손편지를 읽었다. 그는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신기하고 기분이 묘하더라. 지금까지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났고, 그래서 쉽게 지치고 외로울 수 있는 환경이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잘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또 다른 10년을 위해서 다시 달려볼까 한다. 새로운 모습, 더 좋은 연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다.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10년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출연을 준비 중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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