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메이웨더와 재대결 원해…격투기 또는 복싱으로"

입력 2018-10-02 16:05  

UFC 맥그리거 "메이웨더와 재대결 원해…격투기 또는 복싱으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UFC 최고의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은퇴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와의 재대결 의지를 피력했다.
맥그리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아리엘 헬와이니 ESPN 기자가 진행하는 'MMA 쇼'에 출연해 "메이웨더와 다시 맞붙고 싶다"며 "격투기, 복싱 중 어떤 형태의 시합이든 괜찮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8월 메이웨더와 이색 복싱 대결을 펼쳐 10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옥타곤의 지배자인 맥그리거와 링의 최강자인 메이웨더의 대결은 최고와 최고,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흥행 면에서 복싱 역사상 2번째로 많은 페이퍼뷰(PPV·유료 시청) 판매 건수를 기록했다. 맥그리거는 평생 격투기로 번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이 한 번의 대결로 벌어들였다. 메이웨더 역시 50전 전승의 무패 신화를 썼으니, 둘다 남는 장사였다.
맥그리거는 격투기, 복싱 중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고 했지만, 격투기로 싸우면 정통 격투기 룰로 싸우고 싶다고 했다.
맥그리거는 "정통 격투기 시합이 아니라면 굳이 알고 싶지 않다. 그가 완화된 룰을 가지고 온다면 차라리 복싱으로 다시 맞붙는 게 낫다"며 "그러고 싶지 않다면 협상할 필요조차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자신이 메이웨더와 첫 대결에서 정통 복싱 룰을 수용했듯이 메이웨더 역시 격투기로 싸우고자 한다면 격투기 룰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전에 맥그리거는 오는 7일 UFC 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격돌한다. 격투기 전적 26승 무패에 빛나는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가 지금까지 상대한 선수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한 뒤에는 앤더슨 실바와 싸우고 싶다고 했고, 네이트 디아즈와의 3차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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