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국체전 화려한 개막…대한민국의 '별'이 뜬다

입력 2018-10-12 18:10  

전북 전국체전 화려한 개막…대한민국의 '별'이 뜬다
경기도 17년 연속 우승 도전
박태환·여서정·나아름 등 스타 대거 출전



(익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로 99회를 맞이한 전국종합체육대회가 12일 오후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내건 올해 전국제천은 주 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14개 시군에서 18일까지 일주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7개 종목(정식 46, 시범 1)에서 소속팀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운다.
이번 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외 동포 선수단이 참가한다. 18개 나라에 사는 1천300여 명의 재외교포 선수단과 임원이 축구와 볼링, 탁구 등 13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올해는 베트남 교포 선수단이 처음 출전한다.
특히 지난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뜨겁게 달궜던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해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한 번 재현한다.
이날 오후 4시 5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13∼21일) 일정과 겹쳐 개회식에 불참했다.
개회식은 전라도 정도 1천년을 맞아 '천년전북'의 역사, 문화, 인물을 화려한 조명 속에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체전을 밝힐 성화대는 미륵사지석탑을 형상화해 제작하는 등 전북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인 1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종목 간판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감독과 환희를 잇는다.
전국체전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은 올해 체전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스타다.
컨디션 난조 탓에 아시안게임에 불참한 박태환은 이번 체전을 계기로 자신의 명성을 재확인한다는 각오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4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5관왕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양궁 김우진(26·충북)과 유도 김성민(31·전북), '체조요정' 여서정(16·경기), 아시안게임 4관왕 '사이클 여제' 나아름(28·경북) 등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인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암벽 여제' 김자인(30·인천)이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산악 종목도 큰 관심을 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산악 여자 일반부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김자인의 체전 데뷔전이 성사됐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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