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태평양 도서국가 '군사능력 향상' 지원키로…中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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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18 11:53  

日, 남태평양 도서국가 '군사능력 향상' 지원키로…中견제

日, 남태평양 도서국가 '군사능력 향상' 지원키로…中견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남태평양에서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1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를 통해 남태평양 도서 국가들에 대한 '능력구축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능력구축 지원'은 일본 정부가 자위대원을 파견하거나 상대국의 군 관계자를 초청해 방위 장비 취급과 부대 운영 등에서 노하우를 전수하며 다른 나라의 군사능력 향상을 돕는 활동이다.
그동안 일본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 국가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대해 이런 활동을 벌여왔다.
일본은 국제사회의 안전보장 환경을 안정시키고 일본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명분으로 이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이면에는 군사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태평양 도서국가 14개국 중 군대를 보유하는 곳은 파푸아뉴기니, 피지, 통가다.
방위성은 이미 지난 12~13일 이들 국가 중 파푸아뉴기니와 피지의 군 공병을 일본에 초청해 재해 발생 시 인명 구조와 도로 복구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호주, 미국과 함께 이런 능력구축 지원 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를 주최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에 도로와 교량 정비를 지원하는 등 경제 원조를 행하고 있다. 피지에 대해서는 원조액이 이미 호주를 넘어설 정도로 적극적으로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호주는 이런 중국의 태평양 지역 인프라 구축과 군사거점 설치를 견제하고 있고, 미국 역시 하와이와 괌 등에 기지를 두고 있어 중국의 남태평양 진출을 탐탁치 않게 보고 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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