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의인상'에 '다스 실소유주' 제보한 김종백 씨 등 5명

입력 2018-12-03 15:02  

'참여연대 의인상'에 '다스 실소유주' 제보한 김종백 씨 등 5명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를 제보한 김종백 씨 등이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수여하는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참여연대는 '2018 참여연대 의인상'에 김 씨를 포함해 채동영 씨, 정미현 교사, 안미현 검사, 이탄희 판사 등 5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참여연대 의인상은 국가기관의 권력남용·예산낭비, 기업의 법규 위반·비윤리행위를 기관에 신고하거나 언론·시민단체에 알린 공익제보자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고자 2010년 제정됐다.
다스에서 18년간 근무한 김씨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언과 증거자료를 언론과 검찰 등에 제출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다스를 장악하는 과정이 담긴 녹취록, 다스의 상속세 문제를 이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작성한 청와대 문건 등은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데 결정적 입증자료가 됐다.
이밖에 ▲ 다스의 비자금 조성과 투자자문사 BBK 투자금 회수과정에 이 전 대통령과 삼성이 개입한 사실을 제보한 채동영 씨 ▲ 한흥학원과 서울미술고의 회계 비리 등을 신고한 교사 정미현 씨 ▲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대한 부실 수사와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 ▲ '사법부 블랙리스트' 업무 거부와 사직서 제출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 농단이 드러나는 계기를 연 이탄희 판사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리는 '2018 공익제보자의 밤'에 열린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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